[생활날씨] 모레까지 전국 곳곳 비…최대 150㎜ 호우
절기 처서인 오늘은 전국 곳곳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지면서 호우특보도 발효 중인데요.
지금은 강원과 충북, 전남 등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내일은 영남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내릴 비의 양을 살펴보면요.
금요일까지 경남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150mm 이상, 그 밖의 지역들로도 100mm 안팎의 큰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비의 양도 많지만, 강도도 강해서 시야 확보가 어렵거나 각종 안전사고도 우려되니까요.
대비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해안가로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은 호남해안과 제주도에, 내일은 영남해안과 제주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초속 15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절기 처서 무렵이면 큰 더위는 꺾인다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더웠죠.
하지만 비가 내리면서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 27도선까지 오르는 데 그쳤고요.
내일은 29도가 예상돼서 폭염의 기세가 주춤하겠습니다.
다만 금요일에 비가 그치고 나면 날이 금방 더워지겠고요.
주말은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나타나겠고, 다음 주 초반에 걸쳐서는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생활날씨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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